[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지난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세나테크놀로지가 상장 당일 공시된 3분기 실적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나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57억 원,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55%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453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부터 이어진 성장세가 하반기 들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모터사이클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따른 고마진 제품군 판매 증가, 환율 효과, 신규 사업의 실적 기여가 꼽힌다. 특히 매출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은 질적 성장의 신호로 평가받는다.
재무구조도 견고하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약 28%로 낮고, 차입금 의존도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 이슈로 인해 이러한 펀더멘털이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점을 아쉬운 요소로 지적했다.
세나는 본업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해양 스포츠, 사이클링,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보트 제조사 ‘그룹 베네토 아메리카’와의 협업, 미국 최대 보트쇼 참가, 사이클링 대회 스폰서십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섰고,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드론캐디 로버’를 공개하며 로봇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세나는 독자적인 메시 인터콤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