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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5.11.26 09:10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2025 서울빛초롱축제 참가....청계천에 뜬 12m 초대형 조형물 ‘서울의 겨울밤 밝힌다’

사진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사진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오는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을 앞둔 가운데, 오는 12월 12일부터 24일간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전통 한지 등(燈) 및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서울의 겨울밤에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에는 약 327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서울의 핵심 관광 콘텐츠이다. 특히 지난해 축제 만족도가 96%에 달할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축제에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참여함으로써 문화 예술과 빛 축제가 어우러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조형물은 광통교와 세월교 구간에 설치된다. 가로 8m, 세로 9m, 높이 12m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조형물이 축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해당 조형물은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역동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진 작품의 드라마에 포커싱, LED 조명 빛을 통해 한국적인 멋과 뮤지컬의 감동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겨울밤에 펼쳐지는 마법 같은 순간’이 될 빛의 축제의 순간,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올겨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대중과 가까이 소통할 준비를 마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장영실과 세종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결합해 조선,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 속에서 독창적 서사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배경으로 하며 마치 두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유럽 뮤지컬의 무대미학과 한국적 정서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특히 모든 배역이 1인 2역으로 구성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사회 모순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극 중 장영실과 강배 역으로는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이, 세종과 진석 역으로는 카이, 신성록, 이규형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권은아 연출이 극작·작사·연출을 맡고, 이성준(브랜든 리) 음악감독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선율로 섬세한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며,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환상적인 미장센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아름다운 빛의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은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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