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대신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기업가치 변동이 아닌, 인적분할 이후 유통주식수 감소로 인한 표면적 상승 효과”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 24일 분할 후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됐다. 재상장일 기준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82조8000억원으로 46.5% 증가했고, 에피스홀딩스는 10조9000억원으로 64.1% 감소했다. 합산 시가총액은 93조7000억원으로 분할 전 대비 7.9% 늘었다.
이 연구원은 “3주간의 거래정지 이후 수급 재편 과정에서 단기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와 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대규모 수주 공시 등 호재들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4공장 풀가동과 5공장 램프업을 통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6공장 착공과 미국 공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1~4공장은 모두 풀가동 상태이며, 5공장은 올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5공장의 실적은 2026년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CAPA 확충으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 4조4626억원, 영업이익 2조684억원, 영업이익률 46.3%”라며, “환율 하락 위험이 있더라도 운영 효율 개선과 배치 가격 인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을 통해 마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