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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태양 기자
  • 이슈
  • 입력 2025.11.25 12:34

김혜성, 아버지 채무 시위 관련 사과 “책임 피하려 한 것 아냐”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부친 채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혜성은 22일 SNS를 통해 “지난 6일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출처=김혜성 SNS
출처=김혜성 SNS

그는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공항 현장에서 있었던 김씨와의 충돌 및 기자들과의 응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혜성은 공항에서 자신을 향해 아버지 채무 상환을 요구하며 시위한 김씨에게 “저분 좀 막아주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김씨는 ‘어떤 X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 X은 파산·면책’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그동안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침묵이 오히려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씨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왔고, 이후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시위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직접 만나 채무를 갚겠다고 제안했지만, 김씨는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아들로서 계약금과 월급 등으로 최선을 다해 가족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항에서의 발언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한 실수였으며,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21일 방송에서 김씨의 사연을 다뤘고, 제작진의 중재로 김씨와 김혜성의 부친 A씨는 12월 20일까지 5천만 원을 추가 상환하는 조건으로 채무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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