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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5.11.20 10:16

영화 '넌센스', 이제희 감독-배우 오아연-박용우 참석 언론/배급시사회 & 기자간담회 성료

사진 제공 KAFA/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KAFA/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오는 11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넌센스>가 이제희 감독과 주연 배우 오아연, 박용우가 참석한 가운데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손해사정사 ‘유나’(오아연)가 의심스러운 사망 사고의 보험 수익자인 ‘순규’(박용우)를 만나면서 믿음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심리 현혹 스릴러 <넌센스>가 11월 19일(수)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은 이제희 감독과 주연 배우 오아연, 박용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국영화계의 스타 감독들을 배출해 온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의 이제희 감독은 박찬욱 감독으로부터 “장르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아주 독특한 영화”를 만든 “재능이 뛰어난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는 등 주목받는 신인 감독이다. 이제희 감독은 영화 <넌센스>에 대해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이 테마를 연구하고자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다큐멘터리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를 참고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괴상한 방식으로 미쳐가거나 허무맹랑한 말들을 믿게 되는 상황에서 오는 간극을 통해 ‘넌센스’라는 단어를 가장 처음 떠올렸다.”라고 직접 각본을 쓴 작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오아연 배우는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까지 모두 봤었기에 확신이 들어 캐스팅했고, 첫 주연작이라 부담이 많았을 텐데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직감했다. 박용우 배우는 너무 오래전부터 팬이었고 대안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순규’ 역에 적역이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 제공 KAFA/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KAFA/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넌센스>에서 냉철한 손해사정사 ‘유나’ 역을 맡아 의심스러운 인물에게 점점 흔들리는 혼란을 섬세하게 연기한 오아연은 영화 <곤지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미스터 션샤인], [S라인] 등에서 갈고닦은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아연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이미 캐릭터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다. ‘유나’는 기존에 연기했던 역할들과 달리 건조하고 메말라서 항상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는 데다가, 믿음 자체를 부정하는 인물인데 ‘순규’를 만나면서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이 무너지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이 드러나는 변화가 큰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사진 제공 KAFA/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KAFA/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독보적인 개성과 특유의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박용우는 상대역인 오아연은 물론 관객까지도 현혹시켜야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순규’를 완벽히 소화했다. 박용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새로운 나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사람은 낯선 이 한테는 위안을 얻고 가까운 사람한테는 상처받을까’라는 궁금증이 어렸을 때부터 많았다. 이제희 감독과는 자주 만나서 여러 대사를 추가하고 수정하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수상한 웃음 치료사라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지난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당시에 대해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아서 직접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영광이고 행복하면서 설렜다.”고 뜻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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