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드래곤이 미국 패션 미디어 Complex가 발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Complex는 11월 12일(현지 기준) 공개한 리스트에서 지드래곤을 16위로 선정하며 “K-POP 열풍 이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며, 지금도 K-POP에서 스타일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퍼렐, 데이비드 베컴 등 글로벌 패션 아이콘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제 패션 신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초기부터 하이패션과 스트리트웨어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았다. 알렉산더 맥퀸 스컬 스카프,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 등 시대를 앞서는 아이템을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의 입지를 구축했고, 2016년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뒤 나이키와 제이콥 앤 코 등과 협업해 세계적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또한 공항 패션을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만든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남성 아티스트에게는 이례적이던 젠더리스 스타일을 주류 트렌드로 확장시켰다. 특히 ‘PEACEMINUSONE × Nike’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전 세계 소비 흐름을 바꾼 사례로 꼽히며, 이후 럭셔리 브랜드들의 K-POP 아티스트 협업을 촉발한 결정적 계기로 언급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드래곤 2025 WORLD TOUR [Übermensch]’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