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충남도 김태흠 지사는 지난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의 열 세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 소통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 및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으며, 계룡시 병영체험관을 방문하고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계룡 발전을 위해 국방기관 유치,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국방 공공기관 유치에 주력한다. 계룡시의 3군본부, 계룡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대 등 국방 중심지 이점을 부각하며,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이 국가 사업으로 채택되도록 국방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었고,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27년까지 연결 통로, 환승 주차장, 진입 교량 조성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이를 통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계룡 제2산업단지 내 4883㎡ 부지에 총 27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08㎡ 규모로 건립된다. 이 센터는 신규 창업 기업과 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 공간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군수물자 제조업 및 국방 연구개발(R&D) 시설 유치로 국방산업을 지역 특화 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전국 유일 군문화관광벨트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계룡시는 2024년 3월에 개관한 병영체험관과 하늘소리길 등을 조성하여 군문화 관련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테마파크 완성 시 계룡시가 군문화 체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여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는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부터 논산시 상월면까지 9.25km 구간을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완료 시 국도 1·4호선과 논산 방면 직결로 교통량 분산 효과가 예상된다.

김 지사는 오는 11월 4일 금산에서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