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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2.10.27 15:51

[UFC] 페더급 신성 앨런, 5위 케이터 상대로 12연승 도전

박준용, 신예 홈스와 맞대결…UFC 5승 노린다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UFC 페더급 신성 아놀드 앨런(28, 영국)이 캘빈 케이터(34, 미국)를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박준용(31)은 신예 조셉 홈스(27, 미국)와 맞대결을 벌인다.  

케이터 vs 앨런 ⓒUFC

 오는 10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케이터 VS 앨런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5위 케이터와 6위 앨런이 격돌한다. 

앨런은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예다. 케이터를 넘으면 타이틀 컨텐더인 톱 5 진입이 확실시된다. 톱 5 랭킹 안에 20대가 없는 UFC 페더급에 앨런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앨런은 탄탄한 복싱과 레슬링을 기반으로 상대를 잠식한다. 최근에는 UFC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1, 영국)의 체육관 레니게이드에 합류해 챔피언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케이터는 톱 5 자리를 지키고 다시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 한다. 그는 페더급 컨텐더 수문장이다. 조시 에멧(37,미국)처럼 케이터를 쓰러뜨린 상대는 모두 톱 5에 들어갔다. 반면 기가 치카제(34, 조지아)와 같이 케이터를 넘지 못한 상대들은 컨텐더 라인에서 탈락했다. 

케이터의 장기는 깔끔한 원투 펀치다. 많은 상대들이 케이터의 펀치를 맞고 KO됐다. 제레미 스티븐스전에서 엘보, 치카제전에서는 레슬링 옵션을 장착하는 등 조금씩 무기를 다양화하고 있다.  

두 선수는 똑같이 경험 차이가 승부처가 될 걸로 진단했다. 하지만 방향은 정반대다. 케이터는 앨런이 5라운드 경험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반면 앨런은 케이터가 혈전을 치르며 누적된 대미지가 독이 될 거라 내다봤다. 

케이터에게는 5번째 5라운드 경기다. 반면 앨런에겐 첫 5라운드 경기다. 3라운드 경기보다 최대 10분 더 싸울 수 있다. 케이터는 UFC와의 인터뷰에서 “4라운드나 5라운드까지 가겠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거기 가게 되면 앨런에게는 분명 미지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앨런은 누적 대미지가 베테랑 케이터의 발목을 잡을 걸로 진단했다. 그는 27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케이터는 많은 5라운드 전쟁을 치렀고, 자신이 이긴 경기에서도 많은 대미지를 받았다. 따라서 나는 이걸 마일리지가 쌓인 걸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파워를 믿는다. 이 체급 누구라도 나에게 맞으면 큰 대미지를 입을 거라 생각한다. 이 체급 누구든 잠재울 수 있다”고 베테랑 케이터의 누적 대미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준용은 신예 홈스를 상대로 UFC 5승 사냥에 나선다.  

홈스는 체격이 매우 크다. 키 193cm에 평소 체중이 104kg까지 나간다. 미들급 한계 체중(83.9kg)을 맞추려면 20kg을 빼야 한다. 그만큼 파워가 좋고, 그래플링 상황에서 상위 압박이 뛰어나다. 

반면 체급에 비해 사이즈가 큰 선수들은 체력 문제를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 홈스도UFC 데뷔전인 제이미 피켓전에서 갈수록 지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준용도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가 홈즈의 체력 문제를 공략하려고 한다. 매일 10km 장거리 달리기를 하며 심폐 능력을 향상시켰다. 

박준용의 훈련 영상을 본 홈스는 그가 장기전을 준비하는 걸 꿰뚫어 보고 본인은 시합을 일찍 마무리 짓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6일 한국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준용은 “그럼 도망다녀야겠다. 처음엔 상대 분위기를 보다가 레슬링을 걸겠다”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홈스의 서브미션이 자신 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주짓수 흰띠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고 농담했다.   

박준용 vs 홈스 ⓒUFC
박준용 vs 홈스 ⓒUFC

UFC 파이트 나이트: 케이터 VS 앨런은 오는 10월 30일(일) 오전 6시부터 티빙(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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