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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6.06.07 20:40

대중화된 쁘띠시술,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용성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쁘띠시술이 잦은 재시술과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쁘띠시술은 보톡스나 필러 등 주사로 간단하게 진행되는 시술을 말하는데, 효과가 단기적인 특징이 있다.

그 중에서도 보툴리늄 독소를 일컫는 '보톡스' 시술은 혐기성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로 운동신경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 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크기를 축소하는 기능을 한다. 눈가나 이마, 미간, 눈 아래주름처럼 얼굴주름을 펴거나 사각턱, 승모근, 종아리처럼 보다 큰 근육에도 적용이 가능해 시장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부산리노보 남포점 김자영 원장

최근에는 오리지널인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국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가격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더해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병원이나 의료진의 실력과 노하우 보다는 제품명이나 가격적인 측면만 고려한 채 시술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마취나 준비과정이 아예 없거나 길지 않고, 시술 자체도 5~10분 정도로 간단한데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시술 결정까지 고민이 적은 것도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이에 부산리노보 남포점 김자영 원장은 "잦은 보톡스 시술로 인해 내성이 생긴 후라면 기대했던 만큼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더 자주 시술을 받거나 더 많은 용량 주입을 원하기도 한다"며 "이러한 경우 부작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함께 상담 후 시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술 전 정품정량을 사용하는지 확인은 물론 시술 후에는 과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1주일 정도는 사우나,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부작용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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