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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6.06.07 16:03

셀룰라이트는 지방과는 다른 치료해야 할 만성염증

▲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 (출처: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셀룰라이트는 나잇살이나 노화와도 연관이 깊은 만성염증이다. 셀룰라이트를 단순히 미적인 관점에서의 오렌지필(orange peel) 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전신 증후군으로 이해하고 근원적으로 치료하고자 노력한다면 오랜 기간 유지 가능한 아름다우면서도 건강한 몸으로 가꿀 수 있다.

몇 년 전과 비교해 몸무게가 크게 늘지 않았음에도 전에는 없던 불룩한 군살 때문에 신경 쓰였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셀룰라이트라고 하면 허벅지 뒤쪽의 울퉁불퉁한 살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흔히 나잇살로 표현되는 몸 이곳 저곳의 군살들 또한 셀룰라이트이다. 셀룰라이트 유형과 진행 정도에 따라 땡땡하게 부어있거나 혹은 흐늘흐늘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

그렇다면 이러한 골칫덩어리 셀룰라이트는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 몸의 피하지방층에는 지방세포 외에 바탕질(matrix)이라고 하는 일종의 점액 상태의 물질이 있다. 이 바탕질에 문제가 생겨 만성염증 상태가 되면 맑은 상태여야 할 바탕질이 독소 등과 뒤섞여 더러워지고, 순환을 방해해 부종을 일으키며, 이것이 지방 등과 엉겨 붙어 결국 빠지지 않는 살인 셀룰라이트가 되는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셀룰라이트는 노화 과정과 거의 동일한 전개를 보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미 발생해 버린 셀룰라이트는 지방과는 다른 물(바탕질) 때문에 생기는 살이기 때문에 지방을 빼려는 여러 가지 노력들, 가령 식이조절을 혹독하게 하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혹은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 등의 노력으로는 빠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나빠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셀룰라이트를 방지하고 노화도 늦출 수 있을까. 셀룰라이트 치료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이 조언했다. 솔루션을 찾기 전에 먼저 맑게 흘러야 할 바탕질이 염증으로 인해 변성되는 이유를 알아보자.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비만, 근육 과사용, 새는 장 증후군, 여성 호르몬 등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들 중 피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셀룰라이트를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비만해지지 않도록 좋은 식습관을 가질 것. 특히 탄수화물 중독은 치명적이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둘째, 근육 과사용을 부르는 체형 불균형이나 잘못된 자세를 고칠 것. 셋째, 장내 유익균을 사수할 것. 항생제 남용이나 가공식품을 즐기는 행동 등은 모두 장내 세균총 이상을 부르는 행동이므로 피해야 한다. 넷째, 외부에서 유입되는 호르몬이라도 막을 것. 우리 몸에서 생기는 여성호르몬이야 막을 수 없다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여성 호르몬 유사 물질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환경 호르몬이나 피임약 복용 등을 최대한 줄일 것.

이러한 여러 노력들은 셀룰라이트 발생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방법들이다. 단, 이미 생겨버린 셀룰라이트로 인해 고민이 크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셀룰라이트 치료를 단순한 미용 시술로 생각해서는 올바른 치료 과정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중히 선택하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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