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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7 15:42

입장 바꾼 독일 기상청, "방사능 물질 한반도 상륙 안해"

"시뮬레이션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 독일 기상청이 6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공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확산 예상도).

기상청의 예보대로 7일 오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당초 방사능비가 한반도에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독일 기상청이 입장을 바꿨다.

토마스 휴만 독일 기상청 예보관은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방사성 물질의 전파는 현재 남동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으로 전파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기상청은 전날 오후 4시에 공개한 시뮬레이션 예측도 역시 기존과 달리 방사선 물질이 일본 후쿠시마에서부터 태평양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입장과 다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토마스 예보관은 "시뮬레이션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면서 "대기 조건들, 즉 고기압과 저기압 그리고 기류는 항상 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됐던 노르웨이와 독일 시뮬레이션과 관련, "그 당시 6일간의 예상은 불확실하게 측정됐다"면서 우리나라 기상청이 제기한 초기값 오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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