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아가씨 투자배급사인 CJ E&M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18일(현지시간) 칸필름마켓에서 175번째 국가인 루마니아에 판매됐다. 기존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보유하고 있던 167개국이다.
이번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가씨는 이날 원작 ‘핑거스미스’를 쓴 세라 워터스의 모국인 영국에 167번째로 팔리며 설국열차 기록과 타이를 이룬 후 추가로 인도와 루마니아 배급사가 구매 계약서에 사인하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인도 배급사는 인도를 비롯해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몰디브, 부탄, 파키스탄 등 7개국에 이 영화를 배급한다. 이로써 CJ E&M은 역대 최다 국가 판매 1, 2위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