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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4 16:02

중국, 한반도 지도 놓고 한국 비하…네티즌 '시끌'

호랑이? 뒷덜미 잡힌 토끼 혹은 무릎꿇은 예수에 비유

▲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반도 지도를 놓고 한국을 비하하는 그림이 등장해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반도 지도를 놓고 한국을 비하하는 그림이 등장해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이 같은 그림을 올려놓은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제멋대로 지도를 해석했다"면서 "늙은 호랑이로 표현하기도 한다. 옳고 그름을 점검해달라"는 해석이 붙어있다.

해당 네티즌은 악의적인 내용으로 한국을 비하하고 있다. 한국지도를 먼저 보여준 뒤 이어 토끼 그림을 보여줘 한반도 지도가 '토끼와 닮았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이어진 그림은 더욱 화를 부른다. 사람에게 뒷덜미 잡힌 토끼 그림을 게재한 것. 이는 한반도는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또 호랑이를 형상화한 한반도 그림 옆에 예수가 무릎을 꿇고 기도해는 사진을 비고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을 무릎 꿇고 기도하게 한 목사나 수쿠크법 개정을 둘러싸고 대통령 퇴진설까지 나온 국내 사건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린 속에는 예수가 기도를 하며 바라보는 시선 앞 쪽에 중국 지도를 그려넣어 논란을 더하고 있다. 마치 예수가 중국에 애걸하는 듯한 모습으로 희화한 것.

중국의 이 같은 한국 비하에 우리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같다 붙일 것을 붙여야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논리적인 반박을 해달라. 애들 장난도 아니고" "괜한 일에 관심도 많네. 자국 문제나 신경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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