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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2.17 08:59

‘화려한 유혹’ 정진영 차예련 갈등, 시청률 급상승 ‘흥미진진’

▲ 화려한 유혹 ⓒMBC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화려한 유혹’ 정진영과 차예련이 운명의 갈림길에 놓였다. 두 사람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일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강일주(차예련 분)의 악행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신은수(최강희 분)의 딸 홍미래(갈소원 분)가 깨어나는 것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신은수와 강일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권무혁(김호진 분)과 손잡고 재기를 노리는 강일주와 그를 막으려는 진형우의 두뇌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의 주요 골자는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던 강석현(정진영 분)과 강일주가 결국에는 또 한 번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강석현은 사랑하는 여자 신은수로부터 버림받았고, 강일주 역시 다시 얻은 강석현이라는 날개가 부러질 위기에 놓인 것.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누는 신은수와 진형우를 목격하는 강석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진형우는 신은수에게 "차라리 잘됐어. 이 기회에 집에서 나와. 강석현이 널 용서 안할거야"라고 말했고, 신은수는 "자네 날 속였군. 형우를 만나왔던 거야. 금고 앞에서도 형우 만났지. 자네가 형우 구했지"라고 배신감을 표하는 강석현에게 "양심이요? 당신이 한 짓을 생각해봐요. 당신은 아이를 민 사람을 딸이라고 감싸 안았잖아요"라고 응수하며 이혼을 선언했다.

충격에 휩싸인 강석현이 신은수에게 전화해 “지금 어디있나? 나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네”라며 정신을 잃었다. 명예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았던 그가 사랑하는 여인과 딸의 배신 앞에 한없이 무너지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남겼다.

남편 권무혁과 아버지 강석현을 자기 편으로 만들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꾸었던 강일주 역시 또 한번의 위기에 놓였다. 진형우가 신은수에게 보낸 퀵 안에 들어있던 휴대폰의 음성 메시지를 들은 강석현의 모습이 그려진 것. 녹음에는 강일주가 권수명(김창완 분)에게 거래를 제안하며 강석현을 배신하는 발언이 담겨있었다. 강석현은 “저 아버지가 한 거 그대로 보고 배웠어요”라고 따지는 강일주에게 “내가 널 괴물로 키웠다”라고 분노하며 극에 달한 부녀의 갈등을 그렸다.

혼수상태에 빠진 홍미래의 빠른 회복도 강일주의 발목을 붙잡는 대목. 홍미래만 혼자 남겨진 병실에서 숨을 쉬는지 몸에 귀를 갖다 대는 강일주와 때마침 눈을 뜨는 홍미래의 모습이 교차해 보여지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한 것. 홍미래를 민 범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했던 강일주에게는 청천벽력같은 결과인 셈이다. 그녀의 악행이 천하에 드러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화려한 유혹’은 전회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3.6%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육룡이 나르샤’와 1.3% 포인트 격차로 턱밑 추격 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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