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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2.09 09:21

‘화려한 유혹’ 주상욱·최강희 팀플레이에도 정진영 '부활'

▲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쳐 ⓒMBC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화려한 유혹’ 정진영이 석방되면서 최강희-주상욱이 복수의 끝으로 가는 험난한 길이 그려졌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거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은 강석현(정진영 분)의 모습과 모두에게 버림받은 강일주(차예련 분)와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신은수(최강희 분)-진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치열한 신경전이 극의 흥미를 더하며 신은수-진형우의 순탄한 승리인 것으로 보였다. 진형우는 수감된 강석현을 찾아가 “일주도 공범이다. 일주가 지하에 200장 있다고 나누자고 했다. 지하에 가니 200장 아닌 1200장 있더라. 그 돈 잘 쓰겠다. 당신 감옥에서 최후 맞고 난 일주랑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으스댔다.

또 결혼식을 치르자며 강일주를 성당으로 불러낸 뒤 “어때 내가 만든 드라마 잘 봤어? 나도 너가 연출한 드라마 잘 봤다. 우리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너는 15년 동안 내 옆에서 사랑한다고 한거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간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던 진형우의 복수극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승리가 눈앞이었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신은수는 딸 홍미래(갈소원 분)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더욱 날카로운 눈빛을 보였고, 진형우 역시 강석현의 거대 비자금 전액을 차지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신은수는 진형우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숨긴 채 강석현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방법을 고민했다. “당신없이는 살기 힘들다”며 흘리는 눈물 속에 강석현의 비자금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꾀가 있었던 것. 강석현은 신은수와 진형우가 한편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신은수에게 돈세탁을 맡겼다.

방송 말미 감옥에 있어야 할 강석현이 진형우와 권수명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은 급반전됐다. 강석현은 돈세탁 과정에서 1천억 원을 가로챈 권수명과 돈세탁 업체로 속인 진형우의 앞에 나타나 “나를 저승에 보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그 돈 가져오지 않으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칠 수 있다. 신은수 말이다”라며 여전히 신은수를 사랑하는 진형우를 협박하는 강석현의 모습이 예고된 상황. 복수의 끝으로 달려가는 신은수와 진형우의 앞날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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