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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1.12.13 13:17

수능 끝난 수험생 10대여드름, 방치하면 흉터 평생간다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사춘기임을 말해주는 여드름은 움푹 패인 흉터들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피부를 귤 껍질처럼 만들고 만다. 울퉁불퉁한 여드름흉터는 지저분한 인상을 주기 마련이어서 수능늘 맞친 예비대학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평생의 짐이 되고 만다.

여드름을 짜지 않고 놔두면 점이 된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여드름을 짜거나 자꾸 만지게 되면 세균에 감염되어 상처가 커진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부풀어 올라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고름까지 나오게 된다.

이럴 경우 치료 기간도 길어지지만, 상처가 나은 후에도 멍게처럼 움푹 파이거나 피부가 단단해지면서 튀어 올라 달 표면의 분화구처럼 흉한 상흔을 남기게 된다.

문제는 그 흉터가 평생토록 없어지지 않아, 그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데 있다. 또한 흉터를 감추기 위해 화장을 진하게 하다보면 피부가 더욱 나빠지고, 그 피부를 고치기 위해 연고를 바르는 일까지 생길 수 있다. 무리한 연고 사용은 자칫 실핏줄 확장증까지 일으켜, 주위 환경이 조금만 변해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드름 흉터란 어떤 것을 말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여드름 흉터는 피부의 형태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피부모양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를 가진다.

여드름 흉터들을 보면 송곳으로 꼭 찍어놓은 것 같은 작은 흉터부터, 네모난 모양으로 움푹파진 박스모양의 흉터, 그리고 경계가 부드럽고 물결치듯이 넓게 퍼져있는 흉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흉터부분에 섬유화가 심해서 하얗거나 빤짝거리는 모양을 띄기도 한다. 물론 이 흉터들의 모양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함은 물론이다.

흔히 여드름은 자극이 없으면 사그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여도 속으로는 꽤 깊고 넓게 형성되어 손상된 피부 조직을 복원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세수를 할 때 여드름 비누를 쓴다거나 여드름이 나면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화장품은 쓰지 않고, 여드름 완화에 좋다는 자연 화장품만을 고집한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은 여드름을 완화시키는 방법일 뿐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원장은 “여드름 흉터의 치료과정은 여드름 치료나 여드름 자국 치료에 비해서는 다소 복잡하다”며 “하지만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흉터 때문에 얼굴에 영구히 남아있는 안 좋은 인상은 말끔히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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