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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5.09.02 14:26

김광석 미완성 노래 19년만에 공개, SK노래말 공모 캠페인

가수 박학기, 성시경, 작곡가 정재일, 작사가 심현보 참석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노래하는 시인 '김광석'의 미완성 곡이 19년 만에 대중들 앞에 공개됐다.

SK텔레콤은 2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나눔관에서 '연결의 신곡발표'라는 주제로 김광석 미완성 노래의 제작발표회를 갖고, 노래말 공모를 포함한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는 故 김광석의 친구였던 통기타 가수 박학기, 미완곡 노래를 가이드 녹음한 성시경, 작곡가 정재일, 작사가 심현보가 참석해 김광석에 대한 추억과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동기와 소감을 밝혔다.

▲ '연결의 신곡발표' 제작발표회 참여한 정재일, 심현보, 박학기, 성시경(좌부터) ⓒSK텔레콤

SK텔레콤 프로젝트 '연결의 신곡발표'에서 노래를 맡은 성시경은 "노래와 달리 우연이 허락되지 않는게 노래말"이라고 전하고, "대중 분들이 '노래말 짓기' 공모에 참여하는 만큼, 부르는 입장에서 매우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故 김광석의 친구이자 동시대 가수인 박학기는 "처음 이 미완성곡 악보를 봤을 때 당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던 광석이의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소회하면서, "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른즈음에', '어느 60대의 노부부 이야기'처럼 모두가 지녔던 삶을 노래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오래토록 불리워지는 김광석의 명곡이 재탄생하길 기대한다"라며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이어, 작곡가 정재일은 이번에 공개된 김광석의 미완곡이 '기존 김광석의 노래와 달리 재즈와 팝이 가미된 것 같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시경씨가 가이드로 녹음한 이 노래가 완성곡이 아니기 때문에 가사 내용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작사가 심현보는 "가수 김광석의 노래들이 세대를 떠나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만큼 이번 작사 공모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대중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SK텔레콤 허재영 PR기획실 팀장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면서 "가수 김광석을 통해 시대를 떠나 모든 세대가 그와 그의 노래를 사랑하고 하나로 연결되듯이 이번 '연결의 힘' 두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들의 노래말 참여는 물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어 모두의 연결(소통)을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 '연결의 신곡발표' 제작발표회 참여자 심현보, 정재일, 성시경, 박학기 (좌부터), 아래는 김광석 미완성 노래 원본 공개 컷(좌), 제작발표회 설명 컷(우) ⓒSK텔레콤, 스타데일리뉴스

한편, 2일 오전 11시 10분에 공개된 김광석의 미완성 가이드곡과 가사 공모는 오는 8일 오픈되는 '연결의 신곡발표' 홈페이지 'SK텔레콤 홈페이지(http://sktconnect.com)를 통해 공개된다. 누구든 참여할수 이으며 작사는 전곡, 부분, 한줄 등 3가지 작사 방식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어 김광석의 미완성 노래가 9월 8일부터 시작되는 노래말 공모를 통해 완성되면, 오는 10월 말 아이리버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에서 쇼케이스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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