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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칼럼
  • 입력 2015.09.01 12:48

[정재호 칼럼] 피부관리도 이제는 처방 받는다?

[스타데일리뉴스] 타고난 좋은 피부라고 해도 피부 고민을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 

설령 ‘운 좋은 피부’를 가졌더라도 이 십대 후반이 넘어서면 피부컨디션이 늘 똑같이 유지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상태에 따라 피부에도 크고 작은 결점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는 피부가 스스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깨어지기 때문인데, 항상성의 변화는 피부의 재생주기가 느려지거나 칙칙한 피부 톤, 모공의 확장 등의 문제들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경우 기미나 여드름처럼 ‘문제성피부’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레이저치료를 받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화장품으로는 효과가 미비하기 관리하기 쉽지 않아 최근에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디컬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메디컬스킨케어는 에스테틱에서 진행하는 일반피부미용(General Skin Care)과 의료장비와 약품을 적용한 메디컬 스킨케어(Medical Skin Care)를 복합하여 처방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다 근본적이면서 전문적인 관리를 원하는 경우 만족도가 높다.

특히 ‘치료’와 ‘관리’가 결합되어 일반 관리보다 정교한 체계로 이루어지면서 의사의 전문성이나 병원의 신뢰가 더해지기 때문에 메디컬스킨케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어 가는 추세다.

메디컬스킨케어는 단순한 건조, 수분부족 현상부터 여드름이나 흉터, 색소 등의 피부유형에 따라 주사요법이나 레이저치료나 기기관리, 물리적, 화학적 박피 등이 다양하게 처방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피부재생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스킨케어에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투여하게 되면 빠른 흉터회복과 함께 손상피부에 대한 신속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고농도의 앰플이나 약물과 같이 유효성분을 이용한 관리에서는 ‘이온토’ 같은 특수 장비를 통해 피부 속 깊숙이 침투를 돕기 때문에 홈케어나 일반피부관리에서 단번에 시술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화이트닝 효과 역시 높은 만족도 보인다.

때에 따라서는 불필요한 영양공급보다 각질의 과각화나 피부 턴오버 주기만 바로 잡아줘도 많은 문제가 해결되는데 이러한 경우 피부타입에 맞는 적절한 필링제를 이용한 박피를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질환으로 구분 되어 전문적인 관리가 우선되는 때에는 우선적으로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집중 관리를 통해 피부민감도를 완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처럼 메디컬스킨케어는 다각적인 피부개선효과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킨케어보다 한 차원 깊은 관리단계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에 큰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피부를 건강한 상태로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원장

[정리 :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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