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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29 14:21

미라클 벨리에·원와일드 모먼트·쿠크하트... 3편의 공통점은?

주말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3편의 프랑스 영화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 27일 '미라클 벨리에'(감독 에릭 라티고)와 '원와일드 모먼트'(감독 장 프랑수아 리셰) 등 프랑스 영화 2편이 사전 시사회 호평 아래 개봉됐다.

또한 지난 20일 상영이 시작된 프랑스·벨기에 합작 애니메이션 '쿠크하트 :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감독 스테판 베를라, 마티아스 마르지유)도 관객수는 적지만 네티즌 호평이 이어지며 고군분투 중이다.

▲ 프랑스 영화 3편 메인포스터 미라클 벨리에 • 원와일드 모먼트 • 쿠크하트 ⓒ 영화사 진진, 씨네룩스, 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1. 미라클 벨리에

'미라클 벨리에'(2014, 수입·배급/영화사 진진)는 작년 프랑스에서 누적관객수 733만명을 동원, 현지에서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음악영화이다.

프랑스 북서부 마옌 지방 축산농가와 현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촬영 제작된 이 영화는 2013년 '더 보이스 프랑스 시즌2'에서 준우승한 루안 에머라가 주연을 맡아 출연했다.

올해 만 18살이 된 루이 에머라는 영화 '미라클 벨리에'(원제 벨리에 가족, La Famille Belier)가 첫 출연 작임에도 주인공 폴라 벨리에(Paula Belie) 역을 맡아 연기중 수화와 대사를 병행하고, 노래까지 부른다. 루안 에머라(Luane Emera)는 영화 속에서 청각장애인 가족과 고등학교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2015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와 루미에르(Lumieres) 어워즈에서 각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 원 와일드 모먼트

코미디 드라마 '원 와일드 모먼트'(2015, 수입/(주)에브리쇼, 배급/ 씨네룩스)는 프랑스 현지에서 상업영화로 개봉, 올 해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프랑스 박스오피스 탑 5(렌트락 프랑스 박스오피스)에 랭크됐던 작품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개봉당일 43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해, 파리 극장가에서 헐리우드 흥행작 '주라기 월드'와 '스파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섹시남 뱅상 카셀(로랑 분), 연기파 배우 프랑수아 클루제(앙투안 분) 주연의 '원 와일드 모먼트'는 프랑스 최대 영화정보서비스 '알로 씨네'(Allocine)에서 평점 3.5(5점 만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네티즌 평점 8.33을 기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토리는 코믹하지만 엽기적이다. 이야기는 이혼위기인 아버지 앙투안(프랑수와 클루제)과 친구이자 이혼남인 로랑(뱅상 카셀)이 각자 자기 딸들과 함께 지중해 북부에 위치한 휴양지 코리스카 섬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휴양지에서 힐링 여행을 하던 중 자칭 자유방임주의자 로랑을 첫 사랑으로 맞이한 앙투안의 딸 루나(롤라 루 란) 때문에 보수적인 앙투안이 딸 루나의 남자친구를 찾느라 혈안이 된다. 이 일로 로랑은 절친 앙투안 딸 루나와의 관계를 감추고자 찌질한 모습이 잇따라 드러나고, 상황은 점점 엽기적인 코미디로 전개된다.

국내 네티즌과 영화팬들은 포탈 블로그와 영화 평점 평가에서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반응과 신선했다라는 반응을 담은 댓글들이 올라와있다.

포탈 네이버 네티즌 평점(남녀·연령별 분석표)을 보면, 주요 관객층은 20대로 평점 10점 만점에 8.71점(30대 8점, 40대 8점)을 받았다. 또한 블로그 평가에서는 '눈치없는 상황극', '적당한 막장', '프랑스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가 눈에 띈다'는 호평이 올라왔다.

3. 쿠크하트 : 심장시계를 가진 소년

지난 20일 국내 개봉한 프랑스, 벨기에 합작 애니메이션 '쿠크하트: 심장시계를 가진 소년'(2013, 수입·배급 드림팩트 엔터)은 이 영화를 1년 이상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이 포탈 영화 평점란에서 적극적으로 평점을 올리는 등 관람후 반응이 매우 좋다.

애니메이션 장르, 뮤지컬, 문학적 서사가 함께 어우러진 이 작품은 유럽 현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세자르 영화제 애니메이션상, 같은해 펼쳐진 유럽영화상에서 유럽애니메이션상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제너레이션 K플러스 수상후보로 오른바 있다.

또한 포탈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는 네티즌 8.36점, 관람객 7.29점(기자·평론가 7점)을 받았으며, 포탈 다음에서는 9.5점(전문가 7점)을 받았다. 

스토리는 1874년 역사상 가장 추운 겨울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잭'이 주인공이다. 심장이 꽁꽁 얼어붙어 고장나버린 잭의 심장을 대신해 마들렌 박사가 뻐꾸기 시계를 넣어 생명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뻐구기 시계를 심장으로 달고 사는 잭에게는 생존에 필수가 되는 법칙을 준수해야만 한다.

첫째 잭은 자신의 심장인 시계바늘을 만지면 안되며, 둘째, 분노를 다스려야 하며, 셋째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 이를 어기면 작동을 멈추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잭은 10살이 되고, 시내에서 노래를 부르던 아카시아를 만난다. 불우한 성장기를 살았던 아카시아는 그 누구도 믿지 않는 여자아이지만 결국 잭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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