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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8.29 02:33

‘쇼미더머니4’ 베이식, 최종 우승…송민호와 공연비 두배 차

‘어차피’도 ‘반전’도 아니었다

▲ ‘쇼미더머니4’ 파이널 무대 2라운드. ⓒMnet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래퍼 베이식이 ‘쇼미더머니4’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후의 1인 자리에 올랐다.

2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결승에 오른 버벌진트&산이 팀의 베이식과 지코&팔로알토 팀의 송민호의 마지막 경연이 생방송으로 치러졌다.

프로듀서와 같이 꾸미는 1라운드에서 송민호는 지코와의 환상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곡 ‘Okey Dokey’ 무대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베이식은 버벌진트, 산이와 ‘쇼미더머니4’를 하는 동안 느꼈던 감정을 각자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 ‘I'm The Man’으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 ‘쇼미더머니4’ 파이널 무대 1라운드. ⓒMnet

최종 결승 무대인 2라운드에서 베이식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아버지와 베이식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 ‘좋은날’을 진솔한 가사로 녹여내 감성을 자극했다. 베이식의 무대는 가수 거미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내며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함께 마지막 축제를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Victim+위하여’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 ‘쇼미더머니4’ 파이널 무대 2라운드. ⓒMnet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현장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 1라운드에서는 베이식이 1254만원의 공연비를 획득해 1062만원을 기록한 송민호보다 192만원 앞섰다.

1라운드와 2라운드 결과를 합산한 최종투표 결과 베이식이 공연비 3018만원을 얻어 1560만원의 송민호와 1458만원이라는 큰 금액 차이로 ‘쇼미더머니4’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결과발표 후 베이식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인 듯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묻자 “모르겠다. 이게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다. 생방송 사고가 될 것 같다”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전혀 예상 못했고 얼떨떨하다”라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앞서 그는 “팀 브랜뉴를 선택한 게 ‘쇼미더머니4’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번 우승에는 베이식의 실력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과의 팀워크도 한몫 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 래퍼 베이식이 ‘쇼미더머니4’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net

프로듀서인 버벌진트는 우승 비결에 대해 “베이식의 감성팔이”라고 말했고 이에 베이식은 크게 공감했다. 산이는 “이걸 같이 꾸미면서 팔로알토 팀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 명 한 명 너무 사랑하고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팔로알토 팀과 결국 행복하게 끝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그제서야 실감이 나는 듯 베이식은 “지금 너무 기쁘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가족들, 형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는데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우승의 기쁨을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 우승자인 베이식에게는 상금 1억원과 경차, 초호화 음원 발매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2000년대 후반 유명 힙합 크루 ‘지기펠라즈’ 출신인 베이식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래퍼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한동안 음악을 접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했지만 얼마 전 그룹 마마무 소속사 RBW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왕성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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