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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11 19:23

[S영상] 영화 '사도' 송강호 "가장 현실적인 영조 모습 담으려 노력"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송강호가 가장 현실적인 영조의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했다.

사극 특성상 7월 무더위에 특수분장까지 한 송강호는 "무덥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도 있지만 배우로 당연히 감내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도'와 다른 사극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지점이 있다면 90% 이상이 팩트다. 그런 점에서 돌직구와 같은 사극이다. 요즘 워낙 사극이 넘치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야기다보니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영조를 연기한 것에도 "8일 간의 팩트를 중심에 둔 드라마다보니 심리적인 과장보다는 가장 현실적인 영조의 모습을 담는 것이 우리 영화의 큰 지향점 중에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유아인과 부자임에도 둘이 닮지 않았다는 지적에 "오늘도 유아인과 닮아보이려고 헤어스타일과 의상도 나름 노력을 했는데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2년 가까이 인사를 못드렸는데 따뜻한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서 감개무량하다.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로 오는 9월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임옥정 기자)

▲ '사도' 송강호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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