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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23 11:23

FTA 명동집회에 경찰 물대포 진압...네티즌 분노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한미FTA 처리 규탄 집회로 인해 명동이 물바다가 됐다.

22일 한나라당이 한미FTA 국회 비준동의안을 단독으로 표결 처리한 가운데 성난 민심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다가 오후 8시 30분부터 집회측 추산 3000여명(경찰추산 2500여명)의 시민을 모아,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모여 '비준동의안 폐기'를 요구하는 극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살수차 2대를 동원해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시위 참가자 19명이 연행됐다. 시위대는 1시간여 도심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등 경찰과 대치하다 밤 11시30분께 정리 집회를 갖고 자진해산했다.

범국본은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한미FTA 비준안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정권 퇴진 투쟁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위 참가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며 경찰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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