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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22 10:42

일본대지진 전조, 내년 초 규모 9.0의 대형 지진...일본열도 공포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일본에 또 다시 규모 9.0에 달하는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 훗카이도대 지진화산 연구소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후쿠시마현에서 지바현 해역에 걸쳐 있는 일본 해구 부근에서 규모 9,0 상당의 대형 지진이 일어날 전조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시작된 지진에코가 8개월이 지나면서 없어질 시기인 지난 3월 대지진이 발생했다”며 “그 당시와 같은 현상이 현재 7개월째 반복되고 있어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규모 9.0 정도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사이이지만 빠르면 다음 달”이라며 “일어난다면 후쿠시마현에서 지바현 해역에 걸쳐 있는 해구 부근일 것”이라고 말해 일본 열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연구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6월말부터 시작된 VHF전파의 이상 산란현상인 '지진 에코'가 8개월이 지나면서 사라질 때쯤 지난 3월 대지진이 발생했는데, 현재 같은 현상이 7개월째 반복되고 있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본대지진 전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라리 조사가 잘못 된 거면 좋겠다”, “또 다시 악몽이 떠오른다”, “방사능이 유출될지도 걱정된다” 등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3월 대지진 이후 드러난 지반 흔들림에 의한 고층 빌딩의 위험성이 부각되자, 실제 지진 발생 전에 지진동의 크기 등을 예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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