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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방송
  • 입력 2015.06.16 08:57

‘맨도롱 또똣’ 강소라, “여자들이 왜 유연석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

▲ ‘맨도롱 또똣’ 강소라 ⓒ본 팩토리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MBC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유쾌발랄 ‘박복 개미女 1문 1답’으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강소라는 MBC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에서 최악의 상황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박복 개미女’ 이정주 역을 맡아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 받고 있는 강소라는 “똑 부러지거나 카리스마 넘쳤던 기존 작품의 캐릭터들과 무척 달라서 처음엔 제가 연기하는 정주를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도 많이 했다”며 처음 이정주 역을 맡았을 당시 고민을 밝혔다.

그러나 “연기하면서 스스로 새로운 면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며 “씩씩하고 엉뚱한 정주가 점차 여성스러워져가는 과정에 젖어들어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초반의 불안감을 잊고 캐릭터에 푹 빠져 있는 현재 상태를 전달했다. 이어 “통통 튀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정주로 살다보니 기본적으로 쓰이는 에너지가 많다”며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럽거나 불편해하지 않도록 연기 수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고 이정주 역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을 짚었다.

무엇보다 강소라는 유연석과 극이 진행될수록 무르익어가는 케미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는 상태. 상대역인 유연석과 호흡에 대해 강소라는 “처음으로 함께 연기하는 건데도 유연석이 많이 도와줘서 호흡이 무척 잘 맞는 것 같다”며 “유연석은 마음이 넓고 배려심이 많으면서, 실제로도 건우처럼 아이 같은 순수함과 상남자의 매력이 공존하는 사람이다. 여성분들이 왜 많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고 연기 파트너로 가까이서 본 유연석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털어놨다.

특히 강소라는 극중 이정주의 마음과는 상반되는 이성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소라가 “내가 유치하고, 가끔은 애 같은 면이 있어서 극중 황욱 읍장님(김성오)처럼 포근한 성격이 좋다”며 백건우(유연석)가 아닌 김성오가 맡고 있는 황욱 캐릭터를 실제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것. 또한 ‘맨도롱 또똣’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송정근(이성재)을 꼽은 강소라는 “중년의 로맨스가 이리도 달달하고 재미있을 수 있나 싶어서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며 남다른 팬심을 내비쳤다.

강소라는 제주 올 로케로 이뤄지는 ‘맨도롱 또똣’ 촬영을 위해 3달 가까이 제주도에 체류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강소라는 “예전에는 제주도에서 잠깐의 여행이 주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 지금은 훨씬 편안한 정감이 든다”고 제주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도 더 있고 싶다”며 “바쁜 촬영에 여유롭게 제주도를 충분히 샅샅이 느끼지 못했다. 촬영이 끝나면 짧은 여행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제주도의 슬로우라이프를 느껴보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을 보시는 동안만큼은 바쁘고 지친 일상을 잠시 잊고 제주도의 화사함과 편안함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며 “드라마가 중후반부로 가고 있는데,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C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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