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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5.05.03 10:49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객 600만 돌파, '북미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수현 ⓒ월트디즈니코리아, 수현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10일 만인 5월 2일,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5월 2일까지 누적관객수는 6,263,528 명으로 개봉 이후 두 번째 주말인 지난 1일과 2일 각각 772,666 명, 826,676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는 개봉 10일만에 이미 역대 박스오피스 외화 11위에 올랐으며, 지난 2월 개봉해 센세이션한 반응을 얻은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누적관객수 6,128,617 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어린이날, 대학교 중간고사기간 종료 등이 맞물린 5월 2째주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 날 84,460,000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로 뛰어 올랐다. 유럽과 한국 등 44개국 개봉 첫 주 주말까지 2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어벤져스2'가 북미 개봉 단 하루만에 유럽과 한국 등 44개국의 4일치 흥행수익의 절반 가까운 흥행수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기준: 박스오피스 모조)

엄청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어벤져스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이 '어벤져스2' 상영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지 않냐는 부분이다. 지난 2일 '어벤져스2'는 1,627 개 상영관에서 8,743 회 상영됐다. 상영점유율로 따지면 56.9%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함께 상영 중인 '차이나타운'이나 '위험한 상견례2' 역시 4자릿수 상영횟수로 이전과 비교하면 많은 상영이 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차이나타운'은 151,161 명의 관객을 지난 2일 동원했다. 이는 '어벤져스2' 개봉 전주인 18일과 19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기록한 186,414 명(18일), 197,675 명(19일)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치이다. 워낙 큰 관심이 '어벤져스2'로 몰리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보여질 뿐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벤져스2'에 대한 두 번째 우려의 목소리는 너무 '마니아틱 작품'이라는 것이다. 사실 기자는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어벤져스2'는 당연히 마니아 영화다. 전작을 사전에 접해야 재미가 있는 영화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영화다. 각종 IPTV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모든 영화를 본 뒤 '어벤져스2'를 봐야 100%에 가까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애초부터 그런 작품에게 '마니아들을 위한 영화이기에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말은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마치 축구를 보며 '왜 저렇게 뛰어다녀'라며 재미없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모든 것은 '어벤져스2'에 대한 큰 기대와 관심에서 나오는 긍정적, 부정적 반향이며,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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