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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4.22 20:24

남주혁, 왜 이렇게 웃기지?…진지함 속 빵 터지는 ‘말말말’ (후아유 제작발표회)

▲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남주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김현정, 연출 백상훈·김성윤)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상훈 감독과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이필모, 김희정, 이초희, 이다윗, 유영, 박두식, 조수향이 참석했다.

남주혁은 육성재와의 케미에 대해 “기대보다는 부담이 많이 됐다”라며 “‘학교 2013’은 남남케미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나는 수영선수고 태광은 마음이 아프고 힘든 구석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로 우리만의 얘기를 그려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극중 수영선수인데 수영를 잘 하는지를 묻자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의 이끌림으로 수영을 한달 동안 배웠다. 친구가 5년 동안 수영을 배웠는데 지역 스포츠센터 수영경기에서 비록 25m 거리였지만 그 친구를 이겨버렸다”라며 “친구와 서먹해져서 미안한 마음에 수영을 그만뒀다”라고 어린 시절 얘기를 꺼냈다.

이어 “고향이 부산인데 바다에서 튜브를 끼고 수영을 한 기억들을 가지고 이번에 수영선수 연기에 임했다. 폼은 선수 같지만 동영상을 찍어보니 속도가 나오지 않더라”며 “다이빙을 한 후 수영을 하며 오는데까지 신을 찍었는데 다섯 번 만에 해냈다는데 만족감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주혁은 “지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학생이라서 한참 자랄 시기니까 16회 동안 벗을 때마다 몸이 진화돼있을 것”이라며 “나는 원래 많이 먹는다.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라서 잘 먹어야 한다. 이것저것 아무거나 정말 많이 먹는다. 그러지 않고 수영과 운동을 하면 살이 더 빠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그는 “극중 이안은 스타 수영선수지만 마냥 행복한 인물은 아니다. 선수였을 땐 운동을 잘 해서 스카웃 돼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부상을 당하고 슬럼프에 빠지면서 운동선수들만의 슬럼프를 겪는다”라며 “모든 걸 다 잃은 느낌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 지 막막한 생각밖에 안 드는 기분을 나도 잘 알기에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소현이 연기하는 은별을 친구지만 8년째 짝사랑하는 상황”이라며 “나도 학창시절엔 일편단심이란 얘길 많이 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짝사랑해서 6학년 때 성공했다. 순수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고 연기한다”라고 극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공통점을 말하는 모습에서 이미 한이안이 돼 있는 남주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소현의 첫인상에 대해 남주혁은 “어리지만 진지한 모습에 나보다 누나 같았다. 어른스러웠다”라며 “어떤 땐 귀엽고 학생 같은데 어떤 땐 믿음직스러운 누나 같지만 지금은 귀여운 동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소현이 나에게 연락해서 편하게 하라고 하더라”며 “연기로선 대선배의 조언이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후아유-학교2015’는 2015년을 살아가는 열여덟 살의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은 물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한편 KBS 2TV ‘후아유-학교2015’는 ‘블러드’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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