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김현정, 연출 백상훈·김성윤)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상훈 감독과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이필모, 김희정, 이초희, 이다윗, 유영, 박두식, 조수향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배우들은 각자 맡은 배역 소개와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필모는 “현실에 치어 사는 88세대 담임 김준석 역을 맡았다”라며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한분씩은 기억나는 은사님이 있을 텐데 그런 선생님으로 향기 있고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싶다. 그런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는 것이 각오”라고 말했다.

조수향은 “강소영 역을 맡았다. 통영의 누리고등학교에서 은비를 악랄하게 괴롭히는 못된 친구”라며 “다들 예쁘고 풋풋한 학생 역할인데 나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좋은 연기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개했다.

김희정은 “차송주 역할을 맡았다. 차송주는 고등학교 자칭 킹카로 거침없고 당돌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친구”라며 “끼도 많지만 성격 자체도 매력이 많은 캐릭터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게 돼 설렌다. 연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주혁은 “거침없는 승부욕과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승부근성이 뛰어난 한이한 역을 맡았다. 한 여자만을 사랑하지만 친구 이상으로 다가가기엔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만 확실히 말을 할 것 같은 친구”라며 “나도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많은 감정들을 똑같이 느끼며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이은비와 고은비 역을 맡았다. 이은비는 통영 누리고등학교에서 조수향에게 괴롭힘도 당하고 굉장히 상처가 많지만 긍정적이고 응원해주고 싶은 착한 친구다. 은별은 세강고에서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선망의 대상인 친구”라며 “이 둘이 어떤 아이들일지는 방송으로 꼭 봐줬으면 좋겠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육성재는 “아주 똘기가 넘치는 사차원 매력을 가진 공태광 역을 맡았다. 공태광은 애정결핍도 있고 분노조절장애도 있다.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가수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여유롭지 못한 연기를 보여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요즘은 아이돌 출신 훌륭한 배우들도 많다.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훌륭한 배우들 사이에서 여유로운 연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다윗은 “모범생, 반장을 맡고 있는 박민준을 연기한다. 공부밖에 모르고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 의해 철저하게 영재로 교육된 친구”라며 “앞으로 혼자 외롭게 열심히 공부만 하는 민준의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초희는 “이시진 역할을 맡았다. 외모도 공부도 다 평균치인 평범한 아이”라며 “그 나이 또래 친구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해서 최대한 보편성을 가진 아이로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유영은 “여자일진 조해나 역할을 맡았다. 해나는 여자일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미운 행동, 미운 말도 하긴 하지만 연인 기태한테만큼은 애교가 넘치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똑부러진 답변을 했다.

박두식은 “일진 권기태 역을 맡았다”라며 “남자다워지고 싶고 강하기도 하지만 귀여운 면도 있는 캐릭터라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후아유-학교2015’는 2015년을 살아가는 열여덟 살의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은 물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한편 KBS 2TV ‘후아유-학교2015’는 ‘블러드’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영상 촬영 : 소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