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첫날을 파격 행보로 장식했다.
27일 서울시장으로 일정을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방문지는 새벽 6시30분 노량진수산시장이었다.
방배동 자택에서 비서 2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박 시장은 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했다.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로 옷을 갈아입은 박 시장은 무명용사의 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으며,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청사로 출근했다.
서울시장 당선 후 첫 공식일정을 민생현장 방문으로 시작한 것이나 이동시 택시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점은 승용차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을 첫 공식일정으로 삼았던 정치인 출신 이전 시장들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박 시장의 대중교통 이용은 선거 유세 중 당선되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겠다고 했던 '공약'을 지킨 것이기도 하다.
박 시장이 시청 도착 후 처음 찾은 곳은 종합민원실이었다.
그는 민원실에서 시민,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시청 입성'을 알려졌다.
시장당선증도 측근을 시켜 대신 받게 하는 등 이전 시장들과의 차별화는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