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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5.01.05 19:19

[S영상] 오민석 박서준 지성 황정음, 칭찬하고 배려하는 훈훈한 팀워크 ‘원맨쇼 편견’ 잠재워~ (킬미힐미 제작발표회)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진만 PD와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이 참석했다.

지성의 원맨쇼가 될 수 있는 작품에서 본인 캐릭터만의 매력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오민석은 “모든 사람이 한가지의 모습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 사람들도 하나가 아닌 다른 인격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연기하는 기준이라는 역할도 한가지 인격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준이 도현의 7가지 캐릭터를 만날 때 리액션이나 연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거기에 중점을 두고 더 열심히 연기를 하면 풍성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여러가지 인격을 소개해야 되기 때문에 도현이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라며 “내가 연기하는 리온도 거기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시놉에서 리온이라는 인물을 봤을 때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반으로 갈수록 오리온이 중요한 역할이고 ‘킬미힐미’ 안에 차도현이라는 7중 인격도 있겠지만 오리온이라는 인물도 있다는 걸 드라마의 마지막에 사람들이 느끼게끔 연기를 할 것이고 분명히 잘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작가님에게 부탁을 해야할 것 같기도 하지만”이라고 웃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대해 지성은 “내게 한 질문은 아니지만 한마디 하자면, 7가지 캐릭터를 가진 한 인물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지만 ‘킬미힐미’가 나의 원맨쇼가 된다면 정말 단순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나와 함께하는 배우들이 빛나고 살지 않으면 차도현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삼박자가 다 맞아야 되고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연기하면서 오민석의 날카로운 눈빛에 내가 기가 죽고 박서준의 발랄함에 ‘역시 나이를 뛰어넘을 수 없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황정음은 ‘비밀’ 이후 두 번째 호흡이라서 이번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명확히 서는 부분이 있어서 흡족하게 생각하고 안심하며 가는 것 같다”라고 함께하는 배우들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내가 할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주인공을 밀어줄 땐 밀어줘야 한다”라며 “여기서 욕심을 부리면 드라마 전체가 망가진다”라며 “너무 좋은 기운들이 모여서 이번엔 지성을 밀어주기로 했다. 지성의 캐릭터도 너무 좋고 연기도 너무 잘해서 나는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고 기대가 크다”라고 거들었다.

지성은 “함께 연기하는 동료들에게 힘을 얻고 있다”고 훈훈하게 답변을 마무리했다.

‘킬미힐미’는 통제불가능한 인격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남자와 그런 남자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의사라는 사명을 애써 외면하려는 여자, 시시때때로 출몰해 남자의 몸을 서로 차지하려는 일곱 명의 인격들이 뒤엉켜 소동극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편 ‘미스터백’ 후속 ‘킬미힐미’는 오는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서준과 황정음, 지성.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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