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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3.27 14:02

공황장애의 다양한 증상과 원인 및 대처방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내에서 일 잘하고 사람 좋기로 유명하던 A씨는 작은 일도 세심하게 챙기고, 다른 사람들의 의중도 빠르게 파악해 없어서는 안 될 인재로 꼽혀 왔다. 사실 작은 일에도 불안해하고 늘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예민한 기질이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 센스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데 한 몫을 한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화와 걱정을 드러내지 못해 혼자 삭이는 날이 많아지면서 어느 날 갑자기 숨이 쉬어지지 않는 공황발작이 찾아왔고, 퇴사까지 고민할 지경에 이르렀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A씨처럼 세심하고 남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들 가운데 갑작스럽게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업무를 빈틈없이 해내고자 하는 완벽주의, 다른 사람들을 시선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성격 탓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이것이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 번 공황발작이 찾아오고 나면 언제 또 발작이 다시 찾아올지 몰라 극도로 불안해지고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진다. 이러한 경우를 공황장애라 하며, 유명한 연예인들조차 활동을 접을 정도로 그 고통이 매우 크지만 발작이 없는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기에 오해를 사기도 한다.

공황발작은 심장 두근거림, 불안, 식은땀, 죽을 것 같은 공포감, 질식감, 과호흡, 현기증, 비현실적인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중교통이나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약 20~30분간 발작이 지속된다.

이러한 공황발작은 스트레스가 많은 이들에게서 쉽게 나타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심장과의 관련성에 주목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로가 누적되면서 심장에 열이 몰리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되면서 불안이 극대화되고 공황장애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과열된 심장의 열을 식혀주고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주는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이 균형을 되찾고 공황발작의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신체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정신적인 증상까지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공황발작을 겪기에 앞서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숨가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보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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