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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피플
  • 입력 2024.03.22 17:05

'1987' 제작자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투병 끝 별세…향년 54세

제작자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제작자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을 제작한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22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고지전’, ‘1987’ 등을 제작한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별세했다고 한다”며 “투병은 오래했으나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서 황망하다”고 추모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기간 암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23일 오전 10시, 발인은 24일 오후 3시다.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을 거쳐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은 중앙대 국문학과를 졸업해 명필름에서 오랜 기간 영화 기획과 제작 관련 업무를 해왔다. ‘YMCA 야구단’, ‘작은 연못’(2010), ‘고지전’(2011), ‘쎄시봉’(2015)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YMCA 야구단’으로 지난 2002년 제10회 춘사영화제 올해의 기획제작상을 받았다.

이후 2017년 723만 명을 동원한 영화 ‘1987’은 그가 독립해 우정필름을 설립한 후 제작한 첫 작품이었다. ‘1987’은 개봉 이듬해인 2018년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과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협회상 작품상 등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후 2020년에는 ‘강철비2: 정상회담’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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