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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4.03.15 14:13

'세상에 이런 일이' 17시간 대수술 5년 후 다시 만난 '얼굴 혹 청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6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견공계 현실판’ 양육권 쟁탈전과 다시 만난 ‘얼굴 혹 청년’ 이상수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할머니가 손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24시간 붙어 있으려 해 양육권 분쟁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그 사랑이 어찌나 깊은지 아무도 못 말릴 지경이라는데, 이에 제작진은 가족들의 S.O.S에 충남 서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마주한 분쟁의 주인공들은 강아지였다. 새끼를 꽁꽁 싸매고 있는 ‘할머니 견’ 순이와 새끼를 품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어미 견’ 흰둥이가 분쟁의 주인공이다.

양육 분쟁이 시작된 건 8일 전, 처음엔 공동육아라도 해주나 싶었지만 오히려 ‘할머니 견’이 어미 견을 밀어내며 새끼들을 데려가 품기 시작했단다. 새끼를 뺏길까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는 건 물론 ‘어미 견’ 흰둥이에 대한 공격성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하면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흰둥이를 공격해 피까지 보게 만든단다.

늘 붙어 다니기 바빴다는 사이좋던 모녀 흰둥이와 순이, 둘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는 걸까? 날로 심해지는 새끼를 향한 순이의 집착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가 나섰다. 드라마틱한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견공계 현실판’ 양육권 쟁탈전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밖에 제작진은 반가운 얼굴을 찾아 어느 택배 물류센터로 향했다.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돌아가는 이곳에 주인공이 있다는데 방송 후 더욱 밝아졌다는 그는 5년 전, ‘순간포착’에서 소개됐던 ‘얼굴 혹 청년’ 이상수 씨(29세)다.

지난 방송 당시, 환한 미소만큼이나 눈에 띄던 건 오른쪽 목부터 뺨까지 뒤덮고 있는 거대한 혹이었는데 그 정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동정맥 기형이었다. 과다출혈과 신경마비의 위험으로 수술을 포기한 지도 오래였다. 그런 그가 행복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용기를 냈다. 장장 17시간의 수술 끝에 혹의 절반을 떼어낸 상수 씨를 5년이 흐른 지금 다시 만났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풍선처럼 부풀어 있던 목의 혹이 제거됐다는 것이다. 방송 이후 많은 성원을 받으며 삶을 더 긍정적으로 살게 되었다는데 성실히 일하다 보니 우수 택배인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리게 됐단다. 그리고 적지 않은 금액의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한 상수 씨는 방송 후 삶의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 특별한 이야기를 16일 토요일 저녁 6시 50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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