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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4.03.08 14:24

'세상에 이런 일이' 바버샵 빗자루 화가와 천연기념물 산양 소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9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천연기념물 산양과 ‘빗자루 화가’ 박준원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보기 드문 천연기념물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강원도 고성으로 향했다. 산골짜기에 사는 아저씨를 따라가 보니, 익숙한 듯 낯선 외모의 동물이 보이는데 녀석의 정체는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산양이었다.

겁 많고 경계심이 강해 다른 동물도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지대에 서식하는 산양이 사람 사는 곳에 나타난 것이다. 한, 두 마리도 아닌 8마리가 내려와 생활 중이라는데 14년째 자연에서 살고 있는 아저씨도 처음 본 놀라운 광경이라고 한다.

한 달 전,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이곳까지 내려온 녀석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아저씨의 일상과 우리나라에 약 2천 마리밖에 없는 ‘귀하신 몸’ 산양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밖에 유일무이한 기술을 사용하는 이발사가 있다는 소문에 제작진은 서울의 한 바버샵으로 달려갔다. 특별한 이발 기술이라도 있는 건가 했더니만, 대뜸 본인의 머리를 셀프 이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소 평범한 모습에 실망하기도 잠시.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실리콘 빗자루로 이리저리 움직였다. 정말 그 빗자루 움직임을 따라 머리카락이 쌓이고 쌓이더니. 이내 이발소 바닥에 세계적인 명화 모나리자가 머리카락으로 완성됐다. 머리카락으로 못 그릴 게 없다는 빗자루 화가, 박준원(30세) 씨는 얼굴부터 머리까지 명작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게다가 빗자루를 마치 손처럼 사용해 선의 모양은 물론 굵기까지 자유자재로 바꾸어 그림의 세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단다. 더욱 놀라운 점은, 준비물이라곤 빗자루와 머리카락뿐이라는 것인데 밑그림마저 그리지 않은 평범한 바닥에 주인공의 비질 몇 번이 스치면 순식간에 하나의 초상화가 완성된단다.

게다가 얼굴뿐 아니라 다양한 글씨체의 한글부터 영어, 한자까지 문제없다는 주인공은 ‘순간포착’과 함께 전에 없던 작품 구상에 나섰다. 유일무이 ‘빗자루 화가’ 준원 씨의 작품은 9일 토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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