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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공연
  • 입력 2024.01.03 09:19

뮤지컬 '겨울나그네' 한민우 역 배우 이창섭, ‘시어터 플러스’ 2024 새해 첫 커버 장식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뮤지컬 ‘겨울나그네’의 ‘한민우’ 역할을 맡은 이창섭이 공연 문화 전문 매거진 시어터플러스(Theater+)의 2024년 신년 첫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씨어터플러스가 공개한 1월호 커버 스토리에는 남자다운 모습과 아련함이 담긴 매력적인 화보컷을 비롯해 이창섭 특유의 배려와 따뜻함이 묻어나는 진정성 담긴 인터뷰가 담겨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 이창섭은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한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이창섭은 겨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쓸쓸함과 시크함이 담긴 남자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소 유쾌함과 따뜻한 모습의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이창섭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긴 화보컷은 순수함과 고독함을 동시에 끌어안은 ‘한민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창섭은 ‘한민우’라는 캐릭터를 비롯해, 공연을 위해 배우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온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걸음 수까지 계산”하며 연기에 대해 고민했다는 이창섭은 끊임없이 노력해온 모습에 대해 칭찬하는 취재진의 말에 “모든 일에서 노력은 기본값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고, 설령 그게 완벽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성공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이 가져야 할 태도와 생각에 대한 진솔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창섭은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대해 “낙엽이 다 떨어진 나무처럼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관객들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나중에 작품을 떠올렸을 때 차가운 겨울 냄새가 느껴지면 좋겠다”며 “공연을 보고 난 후 쓸쓸해진 마음을 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녹여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 그가 맡은 ‘한민우’라는 캐릭터에 대해 “결국 사람 사는 게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는 민우를 바라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는 이창섭은 “우리 삶도 오로지 내 선택만으로는 갈 수 없고,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며, “그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것이 삶인 것 같다”고 캐릭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진지한 고민들이 모여 이창섭만의 다정함과 고독함을 담은 ‘한민우’가 탄생되었다.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며, 청년문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故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故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여, 재탄생된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초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명성황후>, <영웅> 등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주자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목소리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온 ㈜에이콤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겨울과 가장 어울리는 아름답고 쓸쓸한 여운으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 속 무대를 이어나가고 있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2024년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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