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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2.19 10:13

무봉합 치핵절제술, 치질수술 시 통증-회복 부담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질은 외과질환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6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외과질환 상당수는 남성 환자 비율이 높다. 하지만 치질의 경우 남녀성비가 5:5로 차이가 없다.

대표적인 이유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높은 변비 진단과 임신과 출산 때문이다. 변비는 딱딱한 대변을 밀어내기 위해 배변 시 복압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항문 주위 정맥이 바깥으로 불거져 나와 치질을 유발한다.

봄날의외과 항문외과팀 최병서 원장은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증가 등 체내 호르몬 농도 변화로 장 운동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항문 주변 조직이 전반적으로 연해지면서 출혈과 부종이 빈번해 진다. 마지막으로 임신과 출산 시 배 안의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혈 장애로 치질증상이 악화된다"고 밝혔다.

치질은 발생부위, 질환에 대한 이미지 탓에 여성 환자들의 경우 지속되는 통증과 불편에도 병원 찾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실제 입원과 수술 후 통증과 불편으로 한 동안 보행이나 앉을 때 치질방석을 이용해야 되므로 숨기는 것은 불가능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마취와 수술 방법 등에서 변화가 필요했다. 기존에는 치질 수술 시 척추마취를 시행했다. 이를 국소(부분)마취로 변경 시 별도의 금식 및 안정가료를 위한 입원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무봉합 치핵절제술이다. 기존 수술은 외부로 노출된 치핵조직을 절제한 뒤 발생되는 출혈은 주변 조직들을 당겨서 봉합해 지혈했다. 따라서 높은 긴장과 압력의 형성으로 일정기간 통증과 불편으로 치질방석을 활용해야 했다.

반면 열을 이용하여 조직을 절제해 즉각적인 혈액응고 반응으로 무봉합, 무출혈이 가능한 리가슈어 술식을 적용 시 이전전처럼 높은 긴장, 압력이 형성되지 않아 치질방석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수술 과정도 간소화 되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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