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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0.27 15:22

'월드시리즈' 샌프란시스코 vs 캔자스, 범가너 활약에 샌프란시스코 5-0 완승

▲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에 범가너의 활약에 힘입어 5-0승리를 거두었다. ⓒspotv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를 5-0으로 꺾으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 놓게 됐다.

이날 경기는 범가너의 활약이 돋보였다.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범가너는 5회에 이르러서 오마르 인판테에게 2루타 첫 장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들을 삼진으로 물리쳤다. 6회 세 타자를 차례로 잡아낸 범가너는 7회 선두 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9회에도 범가너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알렉스 고든을 우익수 뜬공, 로렌조 케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에릭 호스머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아내 117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로 범가너의 월드시리즈 통산 성적은 4경기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29를 기록했다. 미국 나이로 26세 이전에 월드시리즈에서 4승을 따낸 투수는 1989년생인 범가너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범가너는 "몇 가지 이유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 운을 잘 잡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리 타자들이 어제와 오늘 아주 잘 했다. 현재 우리는 정말 좋은 야구를 펼치고 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월드시리즈 6차전은 오는 29일 캔자스시티의 홈인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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