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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11.24 08:46

뮤지컬 '시스터 액트', 6년 만에 ‘메리 로버트’로 돌아온 김소향의 넘버 영상 공개

뮤지컬 '시스터 액트' 김소향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시스터 액트' 김소향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시스터 액트'(제작 EMK뮤지컬컴퍼니, 이하 'EMK')가 6년 만에 다시 메리 로버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배우 김소향의 감성적인 목소리를 공개했다.

지난 22일(목) EMK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지컬 라이브 스테이지'(이하 ‘뮤라스’) 영상에서 김소향은 매리 로버트 역의 타이틀 곡 'The Life I Never Led'를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개된 'The Life I Never Led'는 수줍음 많고 조용한 성격의 견습 수녀 매리 로버트가 들로리스를 만나면서 자신의 내면에 숨겨 있던 재능을 발견하고, 앞으로 더 당당하고 용기 있게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넘버이다. 김소향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희망의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본 넘버를 그녀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소향의 ‘뮤라스’ 영상 공개와 동시에 “다시 돌아왔구나! 향메리”, “오늘 첫공 보는데 설렘 미쳤다. 노래만 들어도 눈물난다” 등 극찬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MK는 'The Life I Never Led'에 앞서 '시스터 액트' 두 넘버를 공개했다. ‘뮤라스’의 첫 번째 넘버로는 주인공 들로리스와 그녀의 친구들 미셸, 티나가 부르는 'Fabulous, Baby!'를 선보였다. 'Fabulous, Baby!'는 클럽 가수인 들로리스와 그녀의 친구들이 부르는 파워풀한 넘버로 들로리스의 자신감과 무대를 향한 꿈을 강렬한 멜로디와 가사로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뮤지컬의 에너지와 들로리스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두 번째 공개된 ‘Lady in the Long Black Dress’ 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3인방 티제이, 조이, 파블로가 부르는 넘버이다. 소울 넘치는 리듬과 함께, 갱스터라고 하기엔 다소 허술하고 잔망스러운 세 사람의 매력을 드러내며, 스스로 이성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표현한다. 이들의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춤은, 현장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화려한 스케일의 넘버를 비롯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3곡을 ‘뮤라스’를 통해 접한 관객들은 “들로리스 소울 진짜 대박”, “'Lady in the Long Black Dress',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공연에 대한 다채로운 재미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투어 공연의 관행을 깨고 국내 제작사 EMK가 직접 제작부터 아시아 투어까지 새로운 판로를 제시하며 국내 공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고 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들로리스 역에는 니콜 바네사 오티즈(Nicole Vanessa Ortiz), 원장 수녀 역에 메리 구찌(Mary Gutzi), 메리 로버트 역에 김소향, 메리 패트릭 역에 제나 로즈 허슬리(Jenna Rose Husli), 메리 라자러스 역에 섀넌 헤덕(Shannon Haddock)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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