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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1.23 09:01

스트레스, 탈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에는 탈모가 유전만이 원인이라 여겨졌으나, 현대사회에 이르러 과도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탈모 유전이 없더라도 탈모로부터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그중 만병의 원인이라 불리는 스트레스가 주 원인인 ‘스트레스성 탈모’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

스트레스성 탈모는 이름처럼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면 흔히 정신적인것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인체에서 받아들이는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것과 함께 육체적 피로, 추위나 더위, 음식 그 밖에도 물리적ㆍ화학적으로 인체에 가해지는 모든 다양한 자극을 포함한다.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 모발 탈락 외에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체열 조절력 저하와 스트레스로 인한 과열 발생으로 상체에 과도한 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평소보다 땀이 많아지거나 수면 중에 식은땀을 흘릴 수 있다. 또,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긴장을 하면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항진돼 말초 혈액 순환이 막히고 체열 조절력이 저하된다. 한의학에 따르면 이로 인해 열 순환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해 두피로 열이 몰려 두피열이 형성되고, 뜨거운 열에 의해 두피 사막화, 모발 조로화 등 모발이 탈락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발 탈락이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스트레스성 탈모는 대개 급성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급성인 만큼 제때 치료하면 모발의 회복 속도 역시 빠른 편이나, 한의학적으로 면역력이나 부신 기능이 많이 저하된 경우에는 만성 탈모로 이어지거나 사행성 탈모, 전두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스트레스성 탈모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현재도 진행 중인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위해서는 가급적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이 소개하는 스트레스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 욕심을 버리고 스트레스 요인 줄이기 △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기 △ 가벼운 유산소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 △ 일주일에 한 번은 취미 생활 즐기기 △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먹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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