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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1.21 13:40
  • 수정 2023.11.21 13:44

[인터뷰] 홍승대 '이즈' 대표, “5년차 게임 기획자가 로컬 문화 콘텐츠 기획자로 거듭난 이유”

우리가 함께 사는 이 도시, '인천'의 멋을 알리고파 시작한 일

홍승대 이즈 대표
홍승대 이즈 대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로컬 기반의 콘텐츠 크리에이팅 그룹 홍승대 '이즈'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아이로컬 사업을 통한 목표는?

A.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천이라는 도시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재미있는 게임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게끔, 저희가 만들 로컬 콘텐츠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현재 인천 동구를 무대로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팅 그룹 이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즈의 모태는 취미삼아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던 지역 기반 스트리트 댄스팀에서 비롯됐습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팀과 함께 공연을 기획해오던 움직임이 변화를 겪게 된 것은 바로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었습니다. 바깥에 나가는 일조차 꺼리던 시절, 스트리트 댄스팀이 설 수 있는 무대도 점점 더 사라져 갔습니다. 그 위기의 순간, 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로컬 청년들이 주축이 된 스트리트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지역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인천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개선할 프로젝트를 떠올렸습니다.

Q. 로컬 콘텐츠 분야에 도전한 이유는?

A.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아이가 생기면서 이제는 내 아이의 고향이 된 이 도시, 인천이 다른 이들의 생각보다 재미있고 멋진 도시라는 점을 알리고 자녀들이 자랑스럽게 “인천에서 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뭔가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때의 결심이 게임업계를 떠나 지금의 로컬 콘텐츠 분야에 도전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아이로컬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A.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인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인 아이로컬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 아이로컬을 매개로 마련한 크리에이팅 공간 이즈에서 그래피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피티를 택한 이유는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여러모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스트리트 문화지만 이 또한 소위 ‘노는 아이’들만의 문화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다 함께 긍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지금의 주제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로컬은 저희에게 콘텐츠'력(力)'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브랜딩 작업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좋은 기회이자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으며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외부에 우리 도시, 인천을 알릴 양질의 콘텐츠를 하나하나 채우기 위해, 인천의 스트리트 문화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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