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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11.20 12:21

두드러기, 다가오는 겨울철에 주의해야… 치료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겨울이 다가오는 현 날씨에는 춥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피부 환경 및 면역력에 적신호가 켜진다. 면역력 약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 중 특히 두드러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 두드러기는 한 번 발생하면 긴 치료 기간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두드러기는 벌레 물렸을 때 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과 그 주위를 둘러싸는 발적이 부위를 가리지 않고 피부 곳곳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한 환자들 중에서는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의 소화기계통 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계통 증상 또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

발병 요인에 따라 종류를 다양하게 나눌 수 있지만, 크게는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부르고 있다. 두드러기가 6주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만성 두드러기, 그 이하면 급성 두드러기로 구별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은 “만성 두드러기는 급성 두드러기와 달리 증상이 오랫동안 재발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장애, 불안, 우울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신체에 문제를 일으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소화기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체내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그 독소가 쌓여 증상이 피부로 나타나는 것이다.

서 원장은 “기름진 음식 섭취, 과음, 피로, 스트레스는 독소를 증가시킴으로써 두드러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몸 상태를 바로 잡는 치료 및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의 두드러기 치료는 외부 병변 치료와 함께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체계를 재생 및 활성화시킨다.

서 원장은 “두드러기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나친 온도 자극은 좋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함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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