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담배 '카멜'(Camel) 제조사 RJ 레이놀즈 아메리칸이 내년부터 '사내 금연 실시'를 예고했다.
로이터, 뉴욕타임즈, 슈테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카멜 담배로 알려진 미국 담배제조사 랭킹 2위 '레이놀즈 아메리칸'이 자사 공문을 통해 "내년부터 회사 모든 건물 및 사내 사무실, 엘리베이터, 복도 등에서 시가는 물론, 담배와 파이프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레이놀즈에 따르면, "이같은(금연) 결정은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를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레이놀즈 아메리칸은 이미 지난 해부터 사내 카페테리아, 로비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등 전면 금연 시행을 앞두고,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레이놀즈 측은 전면 금연 시행과 별도로 각 건물에 사내 흡연실을 따로 마련하고, 전자담배와 씹는 담배, 무연 담배는 흡연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1위 담배 제조사 필립 모리스와 지주사 올트리아 그룹은 공장 및 복도, 엘리베이터 등에서 부분 금연을 실시하고 있으나, 레이놀즈社처럼 전면 금연 시행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레이놀즈의 전면 금연 실시 발표뒤 필립모리스 측 반응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전하며,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