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레트로 무드의 클래식 스타일의 브랜드 '쏘럭스' 아이웨어와 물개커피로 알려진 커피 브랜드인 '프릳츠'가 만났다. 전혀 다른 종류의 두 브랜드가 후원하고 있는 강재원 작가의 전시회가 열렸다. 

강재원 작가는 문화적 경계를 허물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작가이며 그의 이번 전시회는 THEO갤러리에서 9월 16일 개최됐다.

강재원작가는 그간 미래의 조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관심으로 3D프로그램상의 모델링 작업을 다양한 형태의 현실 조각으로 연계나 파생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현실과 다르게 작용한 프로그램상의 물리법칙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있는 디지털 조각방법은 작가에 의하여 새로운 조각의 조형방법으로 작동하고, 동일하게 디지털 조각 방식에 의하여 형성되는 감각을 제시하고 있다.

Inflatable은 작가의 작업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형태로 전시 할 때 송풍장치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바람을 주입해서 형체를 유지하는 반면 전시가 끝나는 순간 장치의 전원이 꺼지면서 조각은 바람이 빠지게 된다. 조각이 형체를 잃어가는 이 과정 속에서 또 다른 형체가 생겨나는 것이 특히 시전을 잡아 끈다. 이번 강재원작가 개인전은 위의 과정인 Deflate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한편 강재원 작가의 이번 전시를 후원하고 있는 '쏘럭스' 브랜드는 예술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함께 후원하고 있는 '프릳츠' 커피는 잊혀가는 옛것의 흔적들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커피 브랜드다. 

강재원 작가의 개인전 'PATTERN 4'는 9월1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