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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9.25 11:02

족저근막염 치료, 원인표적 고주파 시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인의 생활형 고질병으로 거북목증후군, 건초염 그리고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을 꼽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약 20만 명 이상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인간은 걷지 않고 무엇도 할 수 없다. 그만큼 활동량이 높은데 문제는 현대인은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의 90%를 딱딱한 시멘트, 신발 위에서 생활한다. 따라서 발바닥을 보호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지금까지 족저근막염 치료는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인솔, 비스테로이드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로 진행됐다. 효과가 없는 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족저근막염 만을 위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기간이나 결과에 편차가 컸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의료기관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 족부전담팀은 족저근막염 만을 위해 고안된 표적 고주파 치료법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 원인은 근막에 염증에 국한되어 치료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족부학회 및 저널보고에 따르면 통증은 염증뿐만 아니라 종골신경(Calcaneal nerve)의 지배영역에 있어 두 요소를 모두 치료해야만 완치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됐다.

연세사랑병원 족부전담팀은 “첨단영상의학 장비를 통해 근막의 염증 유/무 만이 아니라 총량, 분포형태, 근막의 상태와 유착 여부 및 종골신경의 상태까지 Stage 1~3로 세부진단이 가능하며, 이후 열을 이용해 손상된 신경과 염증을 제거하는 표적 고주파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때는 1mm 직경의 초소형 고주파를 병변의 발현점으로 설정된 표적점에 삽입한다. 열의 온도는 마이크로 단위로 조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설정된 Stage에 따라 세심하게 조절하며 신경과 염증을 치료한다. 고주파 치료의 장점은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어 기존 치료법과 달리 근막의 강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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