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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9.19 14:05

연세사랑병원, ‘골수줄기세포’ 치료 원내 도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골수줄기세포 치료를 원내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행이 어려운 퇴행성 관절염 말기 단계의 환자들은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초~중기 환자의 경우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스로 재생이 불가능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재생을 유도하여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세사랑병원이 원내 도입한 ‘골수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엉덩이 뼈나 장골능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로 골수혈액을 농축, 분리하여 이를 무릎 연골결손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절내시경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주사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빠른 일상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 부위에 도포하여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 중 최근 골수줄기세포 치료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를 통해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를 통과하면서 공신력을 갖춘 검증된 치료법임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본래 자신의 연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던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원내 도입한 이번 치료가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세포치료 연구소 설립하고 줄기세포 치료에 몰두해왔으며, 특히, 줄기세포 개체수 확보가 용이한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해 무릎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 연구개발(R&D)에 몰두하여 임상 결과를 SCI급 학술지에 발표, 유효성을 입증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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