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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8.21 18:05
  • 수정 2023.08.22 07:44

무릎 줄기세포 수술, 조직 재생 도모하여 증상 개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구 고령화에 따라 퇴행성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체 다른 관절에 비해 움직임이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는 무릎 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릎 관절에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아 있다. 뼈끝에 자리하고 있는 뼈연골은 이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는데,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뼈연골은 점차 손상된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에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계속 방치하면 뼈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어 결국 뼈 손실까지 이어지게 되므로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라며 "뼈연골의 손상이 경미하고 증상도 심하지 않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뼈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조직의 일부분만 손상된 환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 수술은 뼈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의 수술로써 뼈연골 손상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은 후 마지막으로 넓게 도포하면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나 연골 재생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 줄기세포 수술 후에는 1년 이내에 손상 부위가 개선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뼈 손실까지 진행된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환자들은 조직의 손상 부위를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라며 "무릎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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