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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3.07.28 11:08

여유증수술 환자 상태에 맞는 해부학적 교정술로 치료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제유방외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여유증의 유병률은 33%로 매우 높다. 국내에서도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연간 여유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2만 5천명으로 지난 10년 간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유증 치료는 유선조직이 아닌 지방만 과축적된 가성여유증은 약물 및 운동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유선조직이 증식된 진성 여유증은 이를 외과적 수술을 통해 완벽히 제거해야 치료 가능하다.

보편적인 여유증 수술은 유방초음파 검사로 유선조직 유/무를 확인한 뒤 사이먼 분류로 나눈 후 수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사람마다 목소리와 얼굴이 다르듯 여유증도 사람의 생활, 환경요인에 따라 해부학적 차이가 있다. 따라서 치료 결과의 편차가 클 수 밖에 없다. 실제 학회 보고에 따르면 여유증 수술 후 평균 재발률은 12%에 이른다.

봄날의외과 유방외과팀 황성배 원장은 해부학적 교정술을 적용해 재발을 비롯한 치료부담 개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황 박사팀은 지난 5년 간 국제유방학회 GBCC와 대한외과학회 유방세션을 통해 해부학적 교정술에 대해 발표했다.

해부학적 교정술은 Pre-Op 시뮬레이션이란 진단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과정은 유방초음파를 통해 유선조직의 총량, 분포형태, 인접조직과의 밀접성 및 유선을 감싸고 있는 지방층의 두께를 계측한다.

계측된 결과값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도달/접근법과 절개방식, 유선조직 제거방식 그리고 적정 지방층의 제거량을 설정한 뒤 수술을 시행한다. 이전수술과 달리 수술의 모든 과정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된다.

황성배 원장팀에서 지난 5년 간 학회에서 발표한 해부학적 교정술 적용환자의 장기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은 0.7일로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이전에 비해 12배 감소한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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