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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3.07.17 09:25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성공적인 초연의 막 내렸다

 '야구왕, 마린스!' 공연 사진 (부산문화회관, 라이브 제공)
 '야구왕, 마린스!' 공연 사진 (부산문화회관, 라이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지난 16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성공적인 초연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 스포츠 가족 뮤지컬이다.

본 작품은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을 표방하며 ‘유소년 야구단’을 소재로 선정하여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웃음과 감동이 있는 탄탄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쾌한 음악과 생생한 퍼포먼스는 물론 실제 야구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와 야구 경기 특유의 속도감을 드라마틱 하게 표현한 LED 전광판 등 스포츠 뮤지컬로서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마틸다' '킹키부츠' '베토벤' 등 대형 뮤지컬 무대에 섰던 아역 배우 11명은 멋진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김수로, 강성진, 김기무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 공연 내내 작품의 중심을 잡으며 적재적소에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야구왕, 마린스!'에서 빠뜨릴 수 없는 흥행 포인트는 ‘관객’이었다. 최약체였던 ‘마린스 리틀야구단’에 새로운 감독이 오면서 전략적 지옥훈련에 돌입한다. 여기에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팀이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자, 관객들은 어느새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관객과 배우가 매 장면을 함께 이끌어가는 장관을 연출했다. 또 공연 전 마스코트 ‘마린이’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간단한 응원 동작을 알려주며 호응을 유도하자 본 공연의 응원 장면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응원에 참여하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 관객을 사로잡으며 가족 뮤지컬의 기준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호평을 받는 동시에 스포츠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힘을 실었다.

'야구왕, 마린스!'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곳곳에서 등장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 초연을 기다려 왔던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아트마켓형 페스티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통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자이언츠 vs 삼성라이온즈 경기에 애국가 제창으로 초청받아 처음으로 부산 시민과 만났다. 또, 지난 일요일에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달빛마당에서는 깜짝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고 화려한 응원가와 퍼포먼스로 부산 바다를 닮은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기도 했다.

'야구왕, 마린스'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재)부산문화회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재)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부산광역시도 함께했다.

한편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로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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