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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3.06.20 04:53

[PFL] 조성빈 완패 인정…세계레슬링챔프 PFL 정규시즌 우승

버바 젱킨스, 조성빈 꺾고 정규리그 우승. PFL 페더급 4강 토너먼트 진출 성공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UFC 출신 조성빈(31)이 777일(2년1개월17일)에 치른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복귀전을 지고 말았다. 2021시즌 타일러 다이아몬드(32·미국)한테 당한 판정패를 만회하지 못했다.

조성빈(위)이 2023 PFL 페더급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바 젱킨스한테 레슬링 공격을 당하고 있다. 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조성빈(위)이 2023 PFL 페더급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바 젱킨스한테 레슬링 공격을 당하고 있다. 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오버타임 엘리트 아레나에서는 2023 PFL 페더급(-66㎏)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한국에는 IB SPORTS로 방송됐다.

조성빈은 2007 국제레슬링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 자유형 금메달리스트 버바 젱킨스(35·미국)와 PFL 페더급 원정경기 시작 1분25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항복했다.

PFL은 2012~2017년 World Series of Fighting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단체 중 하나로 여겨진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조성빈은 1전 1패 승점 0 페더급 최하위로 2023 PFL 정규시즌을 마쳤다. 젱킨스는 2전 2승 승점 9로 리그 1위를 차지하여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원)가 걸린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버바 젱킨스는 조성빈을 꺾고 정규리그를 우승, 플레이오프 1번 시드로 2023 PFL 페더급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조성빈과 개막전에서 대결할뻔한 헤수스 피네도다. 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버바 젱킨스는 조성빈을 꺾고 정규리그를 우승, 플레이오프 1번 시드로 2023 PFL 페더급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조성빈과 개막전에서 대결할뻔한 헤수스 피네도다. 사진=Professional Fighters League 제공

두 선수는 2022 PFL 페더급 개막전에서 싸울 예정이었으나 조성빈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여 젱킨스와 대결이 무산됐다. 서로 진작 분석했던 상대라는 얘기다.

조성빈은 “깔끔하게 졌다. 그동안 도움을 주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준 모든 분에게 고맙고 죄송하다. 참가 기회를 준 PFL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젱킨스는 PFL 진출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이다. 2021·2022년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아쉽게 놓친 100만 달러 획득에 재도전한다.

1번 시드를 받은 젱킨스는 정규리그 4위 헤수스 피네도(27·페루)와 2023년 8월 PFL 페더급 준결승을 치른다. 조성빈은 전 UFC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는 피네도와 1라운드 대결이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경기 승인 문제로 무산됐다.

조성빈을 이긴 젱킨스와 조성빈과 싸울뻔한 피네도가 맞붙는다. 피네도는 조성빈 대신 출전한 가브리에우 아우베스 브라가(25·브라질)한테 1-2 판정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브렌던 로네인(34·영국)을 KO 시켜 반등했다.

로네인은 젱킨스에게 TKO승을 거둬 2022 PFL 페더급 플레이오프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젱킨스-피네도는 복잡하게 얽힌 간접적인 관계만큼이나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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