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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3.05.25 15:07

'풍재기시' 홍콩 느와르를 다시 한 번...7월 개봉

60년대를 배경으로 오랜만에 보는 양조위와 곽부성의 열연 기대

홍콩느와르 신작 '풍재기시' 런칭포스터(티미디어 제공)
홍콩느와르 신작 '풍재기시' 런칭포스터(티미디어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홍콩느와르 스타일의 영화 '풍재기시'(감독 옹자광)이 곧 개봉한다. 주연배우로는 양조위, 곽부성 투탑. 러닝타임은 144분이다.

'바람이 분다'라는 의미의 '풍재기시'는 1960년대 영국령 홍콩을 배경으로 조직폭력단 삼합회와 결탁해 먹이사슬 구조를 설계하고 축조한 '남강'(양조위)과 출세 지향적인 '뇌락'(곽부성) 등 두명의 고위 경찰들의 암투를 그리고 있다. 

미국 동부로 치면 뉴저지와 뉴욕을 구분하듯이 구룡(구시가지)과 신제(신시가지)로 나눠 각각 수 만명의 경찰들을 거느린 남강과 뇌락의 추격과 함정수사, 그리고 치밀한 두뇌 싸움, 최종 대결이 영화의 백미다.

한편 '풍재기시'는 2018년 개봉을 앞두고 중국 정부 당국(라디오/방송 총국)의 심의가 통과되지 않아, 4년을 묵혀두다 올 초 홍콩에서 개봉됐다.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받았다면, 원본에서 편집 이후 스토리가 얼마나 삭제됐는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암울하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지난 2월 홍콩 개봉 이후 '스토리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

'풍재기시'는 홍콩의 60년전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당시 한국은 쿠데타로 비롯된 체제가 군부독재로 서서히 자리잡던 때였고, 일본은 한국동란으로 경제 호황을 맞던 시기다.

그런 가운데 반세기전 암흑으로 가득한 홍콩의 당시 모습을 신작 '풍재기시'가 그려냈으니 기대가 될 수 밖에. 개봉은 7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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