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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3.04.10 10:07

정경호-조우진-박지환-이규형 한데 모였다, 신작 '보스' 크랭크인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캐스팅

라희찬 감독의 복귀작 '보스'(가제)가 6일 전격 크랭크인 했다.(마인드마크 제공)
라희찬 감독의 복귀작 '보스'(가제)가 6일 전격 크랭크인 했다.(마인드마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최근 라희찬 감독 복귀작 '보스'(가제)가 크랭크인 했다.

감독은 과거 2007년 장편 '바르게 살자'로 데뷔를 성공리에 마쳤고, 4년 뒤 코믹물 'Mr. 아이돌'(2011)을 내놨지만 쓰디 쓴 참패를 맛본 바 있다. 그뒤로 12년이 지났다.

강산도 변한 이 시기에 라희찬 감독은 신작 영화 '보스'를 준비하고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 연기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최강 배우 라인업을 세우고 6일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제작사도 '내부자들'을 필두로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흥행과 작품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낸 영화사 하이브미디어코프다.     

대체 뭐가 있길래, 한 작품에 모이기도 힘든 배우들이 출연했을까

신작 제작에 들어간 영화 '보스'(가제)는 용두시 최대조직 '식구파'의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목숨을 내건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

흥미로운 점은 캐릭터들이다. 먼저 배우 조우진 하면 '내부자들'과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이 대표작이다. 그런데 극중 조우진은 '조직 보스'가 아닌 '맛집 보스'가 되고 싶은 식구파의 넘버 2 순태 역을 맡았다. 

특히 순태는 3대째 이어온 중국집 '미미루'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직에 들어가 2인자까지 성장했으나, 이제는 조직의 보스 대신 중국집 프랜차이즈로 성공하고 싶은 인물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일타스캔들'로 국내를 넘어 해외 각국에도 팬들이 넘쳐나는 배우 정경호가 4명의 주연배우 중 한명으로 나온다.

'보스'(가제)에서 정경호는 조직을 위해 배신자를 처리하고 10년 간의 교도소 장기수 수감까지 마친 또 한 명의 차기 보스 후보 강표 역을 맡았다. 지난 캐릭터들을 상기하자면, 극중 유일하게 정극 연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범죄도시'1과 2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장이수로 인기를 모았던 박지환이 이번 신작에서는 진짜 보스가 되고 싶은 판호를 연기한다. 극중 보스가 되고 싶지만 머리가 좋지 않은데다 무식한 스타일로 만년 넘버3다.  

여기에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카지노'(시즌1)에서 열연한 이규형은 조우진이 맡은 순태의 오른팔 태규를 맡았다. 극중 지역 조직 '식구파'를 이끄는 무게감에 비해 태구(이규형)의 실제 행동반경은 중국집 배달부. 

아울러 조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식구파'의 브레인이자 실세 인술 역에는 오달수가, 순태의 아내이자 중국집 ‘미미루’의 실세 지영 역에는 황우슬혜가, 극 중 강표(정경호)와 러브 라인을 펼치는 연임 역에는 정유진이 캐스팅됐다.

신작 '보스'(가제)는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신세계 그룹의 콘텐츠 자회사 마인드마크가 제공/배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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